어제는 Social Security Number(사회보장번호 SSN)를 받느라고 지하철 Red Line의 Alewife역까지 갔다왔다. 남편은 예전에 포닥할때 받은 번호가 있어 다시 받고 나는 Denial letter를 받기 위해 갔다. 그렇다,나는 SSN을 받을 수 없다. 내 비자신분이 independant라서 미국내에서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Deny라는 어감도 좋지 않은 절차를 서류상으로까지 확인받는 이유는 운전면허증을 받을때 왜 SSN이 없는지 설명해야 하기 때문. 운전도 잘못하면서 운전면허증을 받으려는 이유는 이제 여권은 그만 들고 다니고 싶어서. 우리나라처럼 여기도 운전면허증이 일종의 ID Card이다.
Green line만 내내 타고 다니다가 Redline을 타 보니, 뭔가.. 젊은 피가 막 도는 느낌..여기는 우리처럼 1호선 2호선 이라 명칭하지 않고 색깔로 전철을 구분하는데, 내가 타고 다닌 GreenlineD는 교외지역을 지나는 거라서 지금 생각하면 일종의 분당선같은 느낌이고, Redline은 서울내 대학교를 도는 2호선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Harvad와 MIT가 찰스강 북쪽으로 이 Redline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인지 확실히 젊은 친구들이 많다. Kendal/MIT나 Harvard, Central역을 지나면서 저 아이들이 스칼렛 요한슨 영화 Nanny Diary에서 말했던 Havard Hottie들인가.. 유심히 쳐다보게 된다. 뭔가..나의 기대에 부흥하게 노트를 펴고 열심히 수식을 정리하는 사람도 있고, 집없이 그냥 막 돌아다니는 포스의 분들도 있고......처음 Redline쪽 환승역에 들어섰을 때, 훅 불었던 바람이 텁텁한 지하철 공기답지 않게 신선하게 느껴졌던 건 그냥 내 느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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