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일종의 사기인거지.
미국에서 인터넷 회사가 몇 군데있는데 속도나 안정성면에서 RCN보다 COMCAST가 낫다해서 이 회사걸로 깐 것이 지난 13일, 집계약할 때 섭외한 한국인 부동산 딜러가 소개해준 한인 comcast 딜러를 통해서였다. 아마 보스톤에서 comcast 한인 딜러는 이 자 하나뿐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부동산 딜러가 잘 해 줄거라 얘기하며 추천했는데.
처음 통화할때부터 부대비용없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해서 딜을 했다. 그랬더니 케이블티비와 Hi-Speed 인터넷 전부 해서 79.99불 짜리를 권했다. 비용이 과하다 인터넷만 쓰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했더니 그렇게 되면 49.99불인데 그때는 모뎀렌탈비용이 추가된다 했다. 그래서 그냥 79.99불 플랜을 신청했고 집근처에서 계약서 사인받아갈때도 다시 확인했다. 계약서에 modem rental 7불에 체크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비용도 79.99불에 다 포함되는거고 bill 날라오면 보면 아실거라고.. Sales person에 이름도 없어 이름 쓰라했더니 우리측 계약서에만 이름을 써 줬다. Earnest Lee라고. honest 좋아하시네.
어제 아우.. bill이 날라왔는데 90불을 우리 credit에서 가져간 것이다. 보니까 modem rental 따로 책정되어 있었다. 이 자가 처음부터 우릴 속인것이다. 따지러 다시 전화하니 혀를 굴려가며 communication에 문제가 있었나 본데.. 이러고 있다. 눈뜨고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가 내 뇌를 마비시켰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서 부대비용 확인을 했는지 꼬치 꼬치 따지고 언성을 높이자 전화를 끊어 버린다. 자기는 인터넷과 케이블은 포함이라고 했지만 modem rental은 얘기한 적 없다고.. 햐아... 다시 전화해서 막 소리지르다 전화가 또 끊겼는데......
같은 언어를 하는 사람이라고 조금 믿어보고 기대보려는 심리를 이용해서 이런 식의 소소한 사기를 치는 자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너하고 무슨 말을 더 하겠니.. 싶기도 하고 화난 김에 객기도 발동해서 본사에 전화했다. 먼저 우리 타운 담당자인 comcast담당자의 전화로 전화를 하니 이 자가 또 거짓말 한 것이 모뎀렌탈료가 따로 붙는 49.99불 플랜에도 hi speed인터넷만 쓰는 것이 아니라 40개 채널의 케이블티비 제공은 포함되는 것이었다. 다만 지우가 원하는 만화채널이 포함되지 않을 뿐이지...다시 comcoast 본사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나라 ARS처럼 뭔 놈의 option은 또 글케 많은지.. 소가 뒷걸음치듯 대충 알아들으며 service plan 바꾸는 부서로 전화를 했다.
"I'm still learning English. Could you speak more slowly?" 서비스플랜 바꾸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데 계약자 본인과 얘기해야 한데서 남편을 바꿔주었다. 완다라는 텔러였는데 2,3일 걸리지만 요금제 다른 걸로 바꾸는 건 가능하다는 요지의 얘기였던 것 같다. 2,3일 안에 전화를 다시 주겠다고..모르겠다. 2,3일 후에 전화가 와 봐야 하겠지만.하지만 아마 이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화병이 났을 것이다.
그 자는 이런 신용으로 차까지 팔고 있는 것 같다. 공식 딜러는 아니고 정착하는 한인들 상대로 차를 섭외해 주는 것 같다. 인터넷 새로 까는 한인들이야 십중팔구 차 구하고 있는 중이기가 쉬우니까.. 차 경매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가면 싼 가격에 차를 살 수 있다며 같이 가 주겠다.. 커미션은 500불이다. 계약서 받으러 와서 그런 얘기까지 했는데 아서라...
지금 comcast 홈피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뭐 그 자의 bussiness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는 모르겠지만 떠나기 전에 꼭 본사에 complain은 해야겠다. 이 자가 한국인 담당이라면 translate를 정확히 해 주라는 것일테지 이런 식으로 사기를 치라는 건 아니었을 것이다.
그거 팔면 이 자가 얼마나 커미션을 먹는 거길래 이런 식의 낯 간지러운 사기를 치는 걸까? 우리가 일년 내는 비용의 한 50%쯤 먹는걸까? 이런 분노가 묻은 커미션 먹어가며 니 인생 잘 풀릴 것 같냐? 너, 그렇게 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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