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침구 구하러 TJMaxx에 갔다가 배가 고파 주변 음식점 한 곳을 찾아 들어갔다.
이 곳에서 나름 유명한 음식이 크램 차우더라고 해서여기가면 먹을 수 있지 싶어 가 봤다. 예쁘장하고 흔치 않게 마르고 문신하고 머리띠 질끈한, 말 빠르게 하는 백인 여자아이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샌드위치 고르는데 나에게 뭐라 하는데,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내 행색보면 여기 터잡고 사는 이가 아님은 자명할텐데 꼭 저렇게 지 친구에게 하듯 말해야 하나?
"Did you talk to me?" 하고 나도 그 비슷한 포스쯤 보이게 말했다.. 그리고 못 알아듣겠다고 잘 알아듣겠다는 것 보다 더 당당하게 말하고 나니 이런 건 중국인 종특이라는데.. 말도 제대로 안 되는 주제에 여기 어린얘들 싹수부터 배우는 듯..
모짜렐라 샌드위치는 맛있었는데 살라미 들어간 샌드위치와 기대했던 크램 차우더는 우리 입맛에 좀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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