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코드 짧은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며 랜썸에서 몇가지 필요한 것을 샀다.
요즘 지름신이 들어서인지 커피 메이커도 두 개나 사고, 크리스탈잔도 사고..
처음 미국에 와서는 최소한의 살림으로 살고 떠날때 처분할 것 없이 나가자는 생각이었는데, 역시 인간은 도구의 인간인지..... 미국체류 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 집기들을 자꾸 사 들이며, 이 편한 것을 왜 이제? 라는 생각을 한다. 특히 스위퍼, 바닥 닦는 부직포를 끼우는 밀대는 그야말로 신세계. 미련하면 몸이 고생이라고.. 키친 타올로 온 집 바닥을 닦다 보니 운동은 된다만, 정말 청소가 두렵기까지 했다. 그리고 신발장, 3단 신발장이 하나 있으니 집 현관이 어찌나 깨끗해 졌는지.. 20불 조금 넘는 이것을 왜 안 사고 그 지저분한 현관을 방치한 것일까?
적절한 도구를 잘 쓰는 것도 생활의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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