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라 해도 여기서 가까운 하바드는 덩치가 워낙 커서 건물들이 캠브리지 여기 저기 흩어져 있기 때문에 어디가 학교인지 어디가 그냥 건물인지 잘 분간이 가지 않는 분위기이다. 옛교정이 모여있는 곳이 있긴 하지만 아담한 편이다. 그 동안 아이비리그 학교는 하바드, 예일, 브라운, 프린스턴 등을 방문해 봤는데 프린스턴이 뭔가... 가장 상상속의 아이비리그 같았고 예일은...
예일은 그래! 대통령이 많이 나온 학교 같기는 했다. 우리는 교정보다 예일 대학 뮤지엄을 먼저 둘러 봤는데... Oh, my God..무슨 놈의 대학 뮤지엄의 콜렉션이 그렇게 대단한지... 예를 들자면 한 방에 가운데는 고호가 그 옆에 세잔, 모네, 그 앞에 들라크루아... 이런식이다. 교과서에서 들어봤던 서양 화가나 작품들이 그냥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 그것도 좁은 방에 막 붙여 놓았다는 느낌이니 보유 작품수나 그 가격이 천문학적일 것이다. 1층의 고대 유적방은 콜렉션이 너무 모여있어서 등에 멘 가방은 조심해 달라고 가드가 얘기할 정도. 미국이 돈이 많다는 걸 대학 뮤지엄을 돌아다니며 많이 느꼈다. 특히 예일, 프린스턴... 늬네 뭐 해서 그렇게 돈이 많으니? 하바드는 가까이 있어서 아직도 굳이 안 가봤지만, 이제 하바드 뮤지엄에 '직지심경'이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암튼 브라운 으로 돌아가서 그에 비하면 브라운은 생김이 아주 소박한 편이다. 그렇지만 사진의 학생식당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후한 점수 주고 싶다.
어디부터 돌아볼지, 한 번 볼까?
그래, 결정했어!
사회과학대학인데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프로비던스 시내의 큰 복합 쇼핑몰에 가 봤다. 신기한게 여기는 쇼핑몰이 시 외곽에 따로 몰려 있는데 여기는 시내 한 가운데에 이런 쇼핑몰이 있다. 원통형으로 된 건물로 건물의 외벽쪽은 모두 주차장이고 원통의 내부에 가게들이 몰려 있다. JC Penny, Nordstrom, Macy's등 백화점과 Bed, Bath beyond나 극장, 그 외의 여러 옷가게, 가구 체인등이 몰려있는데 규모가 상당하다. 여기서 내가 뭘 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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