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디즈니 월드 입성.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는 4개의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가 첫째날 간 곳은 매직킹덤이다. 이 곳에서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들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이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으면 디즈니 셔틀이 와서 출입구까지 데려다 준다. 그럼 거기서 또 모노레일이나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처음 들어갈때는 모노레일을 타고 그 날 다시 들어갈 때는 배를 타고 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
날으는 양탄자였나?
어드벤처 랜드의 정글 탐험
디즈니의 대표로고로도 사용되는 신데렐라 성
인상깊었던 피터팬 어트랙션, 식구들 다 너무 좋아해서 두 번을 탔다.
Mad tea pot 놀이기구는 딱 이정도가 나한테는 제일이다. 롤러코스터는 우리 식구중 아무도 안 탄다.
지우가 너무 만나고 싶어했던 라푼젤
전설의 백설공주
그리고 시작된 크리스마트 퍼레이드, 디즈니의 왠만한 캐릭터들 총 출동
퍼레이드에서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고..
크리스마스인만큼 산타할아버지 내려오며 종료..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배 선착장
저녁에 다시 나와서 다시 매직 킹덤으로
들어갈때 모노레일
어떤 사람들은 디즈니 가 봐야 에버랜드하고 뭐...라고 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놀이기구는 에버랜드가 오히려 집약적으로 더 많이 모여있기도 하다. 디즈니는 스릴있는 놀이기구 타기 위해 상당한 입장료를 주고 들어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디즈니의 매력은 그 콘텐츠의 풍부함을 성실하게 구현 해 놓은 어트랙션들에 있는 것 같다.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야 어디서도 탈 수 있지만, 피터팬, 웬디와 함께 하늘을 날으는 것 같은 기분으로, 웬디의 침실에서 런던의 밤 거리를 지나 원더랜드로 들어가는 터널은 다른 곳에서 만들 수 없다. 배를 타고 인어공주를 만나러 가면 인어공주의 주옥같은 OST가 장면마다 다르게 펼쳐지며 물고기 인형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터널도... 이야기나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화면으로만 보던 캐릭터들이 삼차원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이런 곳들에 혹할 것이다. 우리 지우도 그렇고.
지우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보며 혼잣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이 찡해졌다.
My dreams come true..
전체 디즈니 월드도 아니고 4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매직 킹덤이지만, 워낙 볼 것이 많아서 하루에 다 보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게다가 사람들이 워낙 몰려 드는 곳이라. 머리를 써서 패스트 패스를 잘 끊어서 볼만한 어트랙션과 놀이기구는 거의 다 탔지만 매직킹덤은 또 밤이 멋진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후에 숙소에 돌아가서 쉬고 다시 나왔다.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하길 정말 잘 한 것 같다.
백설공주 덩치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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